아직도 알집을 쓰고 계신가요?

2013. 12. 23. 11:17
저자 : Kurien

여러분들은 아직도 알집을 쓰고 계시나요?

압축프로그램 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알집.

저도 예전에 많이 썼고, 주변에는 아직까지도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압축 = 알집이 되어버린 상황이 되었더라구요.

제가 처음 알집을 접했을때는 모두가 WInrar를 위주로 쓰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Winrar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초보자분들이 사용하기 어려웠고, 그때 나왔던게 알집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알집은 개인, 기업에 모두 무료였죠.


하지만 2002년에 알툴즈의 유료화 선언(관련 기사 보기)이 나온 후 알집 성능 < 수익성이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오래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다른 압축프로그램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집니다.(관련 글 보기)

게다가 전에 비교했던 글도 있지만 성능도 다른프로그램에 비해 밀립니다.


또한 프리웨어지만 무료가 아닙니다.

무료가 아니라니 무슨소리인지 의아하신분들이 계실텐데요,

단순 설치부터 사용까지의 이미지를 나열해보겠습니다.



먼저 알집 설치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입니다.

첫장부터 장난질이네요... 2개의 광고가 있네요.

zum을 홈페이지로에 체크를 하시게 되면 여러분이 사용하는 Internet Explorer의 시작페이지가 zum으로 바뀌게됩니다.





혹시 zum 홈페이지를 띄워주는게 아닌가? 싶어서 직접 설치해봤더니 시작페이지가 zum이 되었네요... ㅠㅠ

알툴바 보이기 또한, 알툴즈 자사 제품인 알툴바를 인터넷에 설치하는겁니다.


알집과 똑같이 설치파일이 실행 되고, 그곳에도 비슷한 광고들이 들끓죠.

그리고 또 알송을 사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라면서 알송으로 넘어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도 알툴즈 시리즈 전체를 설치하고 계실껍니다.


그렇게 모든 체크를 해제하고 빠른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또 광고네요.

이번에는 광고 영역을 크게하고 확인 버튼을 작게 해서 클릭을 유도했네요.

또 체크를 해제 하고 확인을 누르게 되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알집 단순 실행 화면입니다.

우측 상단의 "삼국판타지" 라는 광고가 보이시나요?


    


좌측은 압축을 했을 때, 우측은 압축을 풀었을 떄의 화면입니다.

둘다 광고가 한눈에 보이시죠?


이렇게 많은 광고로, 프리웨어를 가장한 애드웨어(뜻 보기)로써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용 알집의 경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집이라고 하면 무료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업용 알집이 따로 있지만, 회사에서도 무료라는 인식때문에 사용하는 분들도 여럿 있습니다.(저작권 기사)

좀 오래된 기사이긴 하지만, 현재도 이러한 일이 자주 일어나는걸로 알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툴즈에서 알집 다운로드를 가보게 되면 기업용은 따로 표시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다른곳엔 기업용 관련 말이 없고, 뜬금없이 for mac에만 라이선스가 써져있네요.

그 외에는 오른쪽 위에 라이선스 안내라는 말이 작게 표시되어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개인용 알집의 보안 취약성(사 보기)을 보여주는 기사도 있네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무료로 생각하고 개인용을 설치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기사에서는 문제점이 회사에 개인용 알집을 깔아서라고만 강조하고 있지만, 알집측의 보안이 취약해서 벌어진 일이기도 하죠.


광고? 기업인 이상 돈을 벌기 위해서는 넣을 수 있습니다.

돈을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구요.

하지만 돈보다는 성능을 우선시 해주는게 프로그래머의 기본 아닐까 싶네요.


아직도 알집을 쓰고 계신가요?

이제는 애드웨어를 지우고 소프트웨어를 설치해보시는건 어떨까요?